식중독 원인 증상 예방습관 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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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팁

식중독 원인 증상 예방습관 기르기

by 중년의 하루 2023. 6. 10.
식중독 원인 증상 예방습관 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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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봄도 이별의 몸짓을 보이며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 여름에는 많은 사람들이 식중독 예방에 주의를 기울이지만 봄이 시작되는 3~5월에는 음식 관리에 방심하기가 쉽습니다.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을 맞이하면서 함께 찾아오는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4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해서 6월을 정점으로 9월까지 기승을 부리는 식중독입니다.

 

Contents

     

    적절한 수분과 영양 공급을 방해하고 다른 질환의 원인이 될 수도 있는 식중독, 그 발생 원인부터 치료법 및 예방 수칙까지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식중독이란?

     

    식중독은 음식물을 섭취함으로써 소화기가 감염되어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급성 또는 만성으로 나타나는 질환을 통칭합니다. 식중독은 우리 몸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미생물이나 인체에 유해한 유독 물질이 들어있는 식품을 섭취하여 발생했거나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는 질환입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세균이나 세균의 독소 때문에 식중독이 발생합니다. 그중 미생물에 의한 식중독이자 식중독의 가장 흔한 형태인 세균성 식중독은 세균이 만들어내는 독에 의한 독소형과 세균 자체로 인한 감염형으로 분류됩니다.

     

    ✅ 식중독의 유형을 원인 물질에 따라 분류하면,

    ① 식품 안에 들어 있는 미생물이 생산하는 독소에 의한 식중독,

    ② 복어, 모시조개 등에 들어 있는 동물성 독소나 버섯, 감자, 피마자씨 등에 들어 있는 식물성 독소에 의한 자연독 식중독,

    ③ 화학 물질에 의한 화학성 식중독, 세균에 의한 세균성 식중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장염도 대부분은 음식 섭취와 관련이 있으며, 식중독과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소장 대장에 염증이 생기는 장염이 음식물 섭취로 인해 발생했을 경우, 장염이라는 명칭과 식중독을 혼용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2. 식중독의 증상은?

    ✅ 독소나 세균이 음식물과 함께 체내로 들어오면 우리 몸에선 이를 신속히 제거하기 위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 독소가 소화관의 위쪽에 있는 경우 구토, 아래쪽에 있는 경우 설사를 통해 독소를 체외로 배출시킵니다.

     

    ✅ 또한, 세균이나 독소가 전신에 영향을 미쳐서 전신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 독소형 식중독은 독소가 소화관에서 흡수되지 않아 구토와 같은 소화기 증상만 일으키는 경우가 많지만, 세균이 장벽에 붙거나 뚫고 들어가면 소화기 증상과 함께 전신 발열까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 일부 세균이 만들어내는 독소는 신경 마비, 근육 경련, 의식장애 등의 증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3. 다른 복통과 식중독 증상의 차이점은?

    ① 복통의 원인은 수없이 많아서 통증 양상만으로 식중독을 구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② 실제로 응급실에서 복통 질환을 감별할 때는 증상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복부 초음파 및 CT 등을 활용합니다.

     

    ③ 다른 질환과 식중독을 구별할 땐 통증 양상보다는 문제가 될 만한 음식을 섭취했거나, 구토 복통 설사가 거의 동시적으로 급속히 발생했다는 사실을 감별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다.

     

    ④ 또한, 과민성 대장으로 인한 일반적인 증상은 배변 후 조금 편해지지만, 식중독으로 인한 복통 설사는 길게 지속되고 발열이 동반된다는 것도 대표적인 차이점입이다.

     

     

    4. 식중독의 치료법은?

    ✅ 식중독 환자는 장점막이 손상되고 소화 흡수 기능이 감소한 상태여서 곧바로 음식을 먹으면 소화 흡수 장애로 인해 설사가 악화할 수 있습니다.

    ▶ 그러므로 일차적 치료로써 구토 설사로 손실된 수분을 보충하고 전해질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한 수액 공급이 필요합니다.

    포도당이나 전해질이 포함된 물은 순수한 물보다 흡수가 더 빠르므로 끓인 물에 설탕이나 소금을 타서 마시거나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이후 설사가 줄어들면 미음이나 쌀죽 등 기름기가 없는 음식부터 섭취해야 합니다.

     

    ✅ 설사가 심한 상태라도 장에서 수분을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탈수 예방을 위해 물을 많이 마시면 좋습니다.

     

    ✅ 혈변이나 발열이 심한 경우, 의사의 판단에 따라 항생제 투여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5. 식중독 치료 시 주의할 점은?

    ① 설사를 한다고 무조건 굶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 위장에 위치한 장상피세포는 2~3일만 음식 공급을 하지 않으면 흡수 능력이 떨어지고, 영양 공급이 적절하지 않으면 그 자체로 설사가 악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② 구토나 설사가 심하다고 지사제나 항구토제를 함부로 사용하면 안 됩니다.

    ➡ 구토는 위장의 독소를 체외로 배출하는 반응이고, 설사는 장내 독소를 씻어내는 반응이므로 약제를 잘못 사용하면 독소나 세균의 배출이 늦어져 회복이 지연되고 경과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6. 식중독에 특히 주의할 사람은?

    ✅ 보통의 면역력과 체력을 가진 사람은 식중독에 걸려도 자연 치유될 수 있습니다.

    어린이, 노약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식중독으로 심한 설사 증상이 생기면 탈수를 방지하기 위하여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 고령자들은 식중독 이후 제대로 된 식사를 못 하고 미음, 죽 등으로 대체하면서 근육이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소화불량과 복통의 반복으로 이어지며, 심지어 호흡기 감염질환 등 다른 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고령자는 식중독 이후 수액치료 등을 고려해야 하며, 처음 1~2끼만 미음 죽을 먹고 조금 회복됐을 때 일반식을 섭취하는 것이 빠른 회복을 도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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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식중독 예방을 위한 실천방법은?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 속 습관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조리 시 손을 자주 씻습니다.

    ▶ 식중독의 주요 원인인 날 것의 해산물(생선회, 굴, 조개류)은 조리 과정에 오염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 채소류는 꼼꼼히 세척한 후 2시간 이내 사용하거나 즉시 냉장보관 할 것을 권장합니다.

    ▶ 육류, 가금류, 계란 및 해산물은 완전히 익혀 먹고, 모든 음식은 안전한 온도에서 보관합니다.

    ▶ 신선하고 질 좋은 식품을 선택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 조리된 음식은 가능한 상온에 두면 안 되고, 2시간 이내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식기세척기 등 열이 많이 발생하는 기구 주위를 피해서 보관해야 합니다.

    ▶ 산이나 들에서는 버섯이나 과일 등을 함부로 따먹지 않아야 합니다.

     

    한여름에는 많은 사람이 식중독 예방에 주의를 기울이지만 봄이 시작되는 3~4월에는 음식 관리에 방심하기가 쉽습니다.

    특히 봄철에는 나들이 등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데, 이때 음식은 냉보관할 수 있도록 하며 상온에 2시간 이상 두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식중독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위생과 날것섭취에도 신경 쓰시면서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 참고로, 식중독의 원인균의 종류를 살펴볼까 합니다. 상황과 증상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알아두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균

    ① 포도상구균

    포도상구균은 자연계에 널리 분포된 세균의 하나로, 식중독뿐만 아니라 피부의 화농, 중이염, 방광염 등 화농성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균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살모넬라 식중독 및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 다음으로 많이 일어나는 식중독의 원인균입니다. 수십 종의 포도상구균 중에서도 황색 포도상구균이 식중독을 일으킵니다.

     

    ② 살모넬라균

    살모넬라균은 열에 약하여 저온 살균(62 ~ 65℃에서 30분 가열)으로도 충분히 사멸되기 때문에 조리 식품에 2차 오염이 없다면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살모넬라균은 저온 및 냉동 상태에서 뿐 아니라 건조 상태에도 강하여, 이에 의한 식중독은 6 ~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겨울에는 발생 빈도가 낮은 편입니다.

     

    특히 최근 개, 고양이 등 애완동물과 녹색 거북이가 살모넬라균의 중요한 오염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③ 비브리오균

    비브리오균으로는 비브리오 파라헤몰리티쿠스(장염 비브리오)와 비브리오 콜레라가 있습니다. 육지에서 비교적 가까운 바다나 갯벌에 분포하는 장염 비브리오균은 수온이 20℃가 넘는 환경에서 왕성히 증식하나, 저온에서는 활동이 둔화되며 5℃ 이하에서는 거의 증식할 수 없습니다. 열에 약하여 60℃에서 15분, 100℃에서 수 분 내로 사멸합니다.

     

    장염 비브리오는 바닷물에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해산 어패류가 오염원이 됩니다. 고등어, 문어, 오징어, 피조개 등의 표피, 내장, 아가미 등에 부착된 장염 비브리오균이 조리 과정 중 회에 오염되고, 시간이 경과하며 오염된 장염 비브리오균이 증식하여 직접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어패류에 부착된 장염 비브리오균이 냉장고, 도마, 행주, 칼 및 조리자의 손을 통하여 다른 식품을 오염시키고, 이 식품을 섭취함으로써 2차 오염으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④ 콜라레균

    콜레라균의 자연 서식지는 해변가나 강어귀입니다. 적절한 기온에서 감염을 일으킬 수 있을 정도로 균이 증식했을 때 이에 오염된 식수나 음식물을 섭취하여 1차 감염이 발생합니다.

     

    감염된 환자의 대변을 통하여 다시 식수나 음식물이 오염되면 폭발적인 2차 감염이 발생합니다.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한 지 대개 18~24시간 후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짧게는 6시간 이내, 길게는 5일 이후에도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콜레라 발생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충분히 추적 관찰을 해야 합니다.

     

    ⑤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균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 식중독은 세균에서 생산된 신경 독소에 의해 증상을 일으키는 신경마비성 질환으로, 치사율이 높은 식중독입니다.

     

    ⑥ 웰치균

    웰치균(Clostridium perfringens)에 의한 식중독은 집단 급식 시설 등 많은 사람의 식사를 조리할 경우 발생하기 쉬워서 '집단 조리 식중독'이라고도 불립니다.

     

    웰치균은 열에 강하며, 아포는 100℃에서 4시간 가열해도 살아남습니다. 공기가 있는 경우에는 자랄 수 없는 혐기성 균입니다.

     

    대량의 식사를 한꺼번에 만들기 위해 가열 조리하면 내부의 공기가 방출되어 공기가 없는 조건이 되고, 그 식품을 다시 냉각하더라도 내부의 공기가 희박해져 웰치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균이 급속히 증식하여 식중독을 일으킵니다.

    식중독의 잠복기와 원인물질에 따른 증상의 정도

    ① 포도상구균

    2~4시간 잠복기를 거쳐 심한 구토, 어지럼증, 두통 등이 나타납니다.

     

    ② 살모넬라균

    6~72시간 잠복기가 있고, 복통, 설사, 열이 있습니다.

     

    ③ 비브리오 패혈증

    12~48시간 잠복기가 있고, 다리에 출혈을 동반한 수포가 생기며, 고열, 패혈증 등이 나타납니다.

     

    ④ 이질

    3일의 잠복기를 거쳐 설사, 복통, 고열이 나타납니다.

     

    ⑤ O-157

    대장균 3~9일 잠복기를 거쳐 심한 복통과 출혈성 설사, 미열을 동반하는 장염이 나타납니다.

     

    ※ 진단 식중독은 몇몇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증상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단순히 증상만 가지고는 그 원인균을 알 수 없습니다. 역학 조사를 통해 확인합니다. 일부 환자의 경과가 심각한 경우 분변 검사나 배양을 시행하여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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