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
영유아들의 경우 단추나 동전, 구슬, 장난감은 물론 눈에 보이는 그 어떤 물건도 가리지 않고 입으로 가져가곤 합니다. 덩어리가 큰 음식물을 먹는 도중에도 기도가 막히는 일이 흔하고, 그로 인해 생명이 위협받기도 합니다.
어린아이가 이물질이 목에 걸려 숨을 쉬지 못하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처치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체크 리스트
✅ 아이가 생후 12개월 이상 되었다.
✅ 아이가 갑자기 심하게 기침한다.
✅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 입 안에 이물질이 보이지 않는다.
행동 요령
① 119에 신고한다.
② 기도를 막은 이물질을 빼낼 수 있는 응급처치를 시작한다.
복부를 밀어내는 하임리히 응급처치(Heimlich Maneuver)는 영아의 간을 손상할 위험이 있으므로 생후 12개월 이상의 어린이에게만 실시한다.
▶ 생후 12개월 미만 또는 10kg 이하의 영아
1. 영아의 얼굴이 바닥으로 향하도록 허벅지 위에 올린다.
2. 한 손으로 얼굴을 지지하고, 반대편 손으로 빠르게 4~5번 정도 양측 날개 뼈 사이를 두드린다.
3. 그래도 이물질이 나오지 않으면 영아를 뒤집어서 배 위쪽(양쪽 젖꼭지를 이은 선의 바로 아래)을 두 손가락으로 힘껏 누른다.
4. 아이 입으로 이물질이 나올 때까지 응급처치를 반복한다.
▶ 생후 12개월 이상의 어린이
1. 아이를 세우거나 앉힌 뒤, 뒤에 서서 아이의 허리를 양팔로 감는다. 이때 한 손은 주먹을 쥐어 아이의 배 정중앙(아이 배꼽과 가슴 사이)에 오게 한다.
2. 팔에 힘을 줘서 아이의 배를 후상방향으로 강하게 밀어 올린다.
3. 이물질이 제거되었는지 확인하면서 처치 동작을 반복한다.
※ 응급처치에 자신이 없거나 방법을 모른다면 119나 1339(응급의료정보센터)에 전화를 걸어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행동해야 합니다.
③ 병원으로 후송한다.
복부를 밀어내는 하임리히 처치법은 내부 장기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처치를 받은 환자는 반드시 병원 진찰을 받아야 한다.
좋은 예
▶ 휴대전화를 스피커폰 상태로 켜놓고 119 구조대원의 지시에 따라 응급처치를 한다. 초보자의 경우 당황해서 실수하기 쉽다.
나쁜 예
▶ 아이 상태를 확인하지 않고 계속 응급처치를 반복한다. 아이의 장기를 망가트릴 수도 있다. Advice 모든 응급처치는 훈련을 받은 사람이 하는 것이 원칙이다.
너무 다급한 상황이라 훈련을 받지 않았음에도 직접 응급처치를 해야만 하는 경우에는 119 구조대원 등 전문가와 통화를 하면서 지시에 따르고 아이를 바로 병원으로 옮겨서 처치 후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을 예방한다.
응급상황에서는 무엇보다 침착하게 행동하는것이 중요합니다. 당황하지 말고 119에 먼저 전화를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