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은 마치 감춰진 보석 같은 휴양지 같습니다. 담양은 광주역이나 광주 송정역, 광주 종합터미널을 거쳐 갈 수 있기 때문에 꼭 차량을 운전하고 가지 않아도 대중교통으로 어디서나 편히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경관이 아름다운 데다가 한적하게 도보로 걸으면서 이동하기에 좋은 스폿이 많아, 더욱 즐거운 여행을 만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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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게 걷기 좋은 담양 여행지 베스트 10
1. 죽녹원
담양군에서 만든 죽림욕장, 죽녹원은 담양천을 둘러싼 향교를 지나면 바로 왼편에 보이는 대숲입니다.
대나무 잎 사이를 지나다니다 보면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과 사각거리는 대나무 잎의 소리가 들립니다. 거대한 대나무들 사이에서 하늘을 바라볼 때는 꼭 세상에 오로지 나 혼자 있는 것처럼 한가롭고 평화로운 기분이 들 정도랍니다.
주소: 전남 담양군 담양읍 죽녹원로 119
2. 소쇄원
조선시대의 문인, 양산보가 자신의 은사인 조광조가 유배되자, 출세의 뜻을 버리고 은둔하고 싶은 마음에 지은 정원입니다.
소나무와 대나무, 버들, 매화, 복숭아, 국화 등 22종을 심고 가꾸어, 당시로서는 굉장히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는 곳 중 하나였습니다. 자연과 인공의 조화를 절묘하게 이뤄낸 조경물과 건축, 선비들의 심상을 간직한 곳이니, 한 번 둘러보면 어떨까요.
주소: 전남 담양군 남면 지곡리 123
3. 관방제림
관방천에 있는 제방, 관방제는 담양읍 동정자 마을부터 대전면 강의리까지 6km에 달하는 풍치림이 아름다운 숲입니다.
이 숲에는 무려 400년에 달하는 여러 나무들이 빼곡하게 자리를 잡았는데, 그 아름다운 풍경 때문에 천연기념물 제366호에 지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자연이 만들어주는 그늘 때문에 여름에 휴가를 오면 아주 시원한 곳이기도 합니다.
주소: 전남 담양군 담양읍 객사7길 37
4. 메타세쿼이아 길
1970년대 초반, 전국적인 가로수 조성사업 시기에 작은 메타세쿼이아 묘목을 심으면서 지금의 아름다운 가로수 터널길이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이 초록빛 길을 지나다 보면 아름다운 풍경에 심취하게 되는데, 이 덕분에 산림청에서 주최한 ‘2002 아름다운 거리숲’ 대상을 수상했다고 할 정도니 한 번 지나가 보세요.
주소: 전남 담양군 담양읍 메타세쿼이아로 12
5. 명옥헌 원림
연못과 정자, 백일홍이 아름다운 곳. 조선 중기의 문인, 오희도가 살던 집이 정원으로, 소쇄원처럼 아름다운 민간 정원으로 손꼽히는 곳이에요.
명옥헌은 연못 주변에 심어진 20여 그루의 백일홍 나무 때문에 더욱 유명해졌어요. 여름철 내내 붉은 꽃나무가 연못을 둘러싸게 되고, 그 테두리에는 소나무들이 열을 맞춰 우거지기 때문에 더욱 화려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주소: 전남 담양군 고서면 후산길 103
6. 슬로시티 창평 삼지천
슬로시티는 자연환경 속에서 지역 그대로의 특색을 유지하고, 문화와 먹을거리를 경험하며 사는 삶을 지향하는 마을 공동체입니다.
삼지내마을은 백제 시대에 형성한 마을로 월봉천과 운암천, 유천이 마을 아래에서 모인다 하여 삼지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전통 가옥과 아름다운 돌담장이 마을 전체를 형성하고 있어, 시간이 멈춘듯한 예스러움이 느껴지는 곳이에요.
주소: 전남 담양군 창평면 돌담길 56-24
7. 금성산성
고려시대에 쌓은 산성으로, 성 안에는 해마다 2만 3천 석의 곡식을 비축해 두었던 것으로 전해지는 곳입니다.
금성산성 밖에는 높은 산이 없어서 성문 안을 전혀 볼 수 없다고 하네요. 산성 안으로 들어가면, 곳곳에 놓여있는 우물이나 절구통 등이 남아 있어 시간의 흐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주소: 전남 담양군 금성면 금성산성 1길 10
8. 담양호
길이 316m, 제방 높이 46m에 달하는 거대한 인공호수로, 추월산과 금성산을 끼고 있어 물도 맑고 경치도 좋은 데다가 공기까지 좋은 곳입니다.
모터보트와 수상 방갈로가 있었지만 상수원 보호지구로 지정되면서 폐쇄되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요.
근처 산허리를 뚫은 터널을 통하는 산간 호반도로는 아주 멋진 드라이브 코스로 꼽히기도 해요.
주소: 전남 담양군 금성면 대성리 산3-3
9. 대나무골 테마공원
드라마 <각시탈>, <다모>, <여름향기>에서도 모습을 비춘 대나무골 테마공원은 울창한 대나무 숲에 삼면이 둘러싸여 있는 곳입니다.
대나무 숲길 뿐만 아니라 소나무 숲길, 잔디 운동장, 바람개비 언덕, 정자 등으로 이뤄져 있는데 청량한 대숲 바람 속에서 죽림욕을 즐기기에 좋은 공원입니다. 봄이면 죽순이 땅에서 치솟는 모습을 보는 것이 꽤 신기한 경험이 되기도 합니다.
주소: 전남 담양군 금성면 비내동길 148
10. 가마골 생태공원
담양 최북단에 위치하는 가마골은 일대에 그릇을 굽는 가마터가 많아서 붙인 이름이라고 해요. 1986년부터 관광지로 지정되면서 관광객을 위한 시설을 갖추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원시림과 계곡이 어우러져 이어서 여름에 가도 서늘한 데다가 경사가 완만해서 천천히 걸어가면서 산림욕을 즐기기에 좋은 곳입니다.
주소: 전남 담양군 용면 용소길 261
자연경관을 느낄 수 있는 담양의 펜션 담양 메타 펜션 이 펜션의 가장 아름다운 부분은 펜션의 정문입니다. 담양의 명소,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통과해야만 펜션에 들어올 수 있는데요. 동화 속의 길을 걷는 것 같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주변에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가 함께 하고 있어서 더욱 편리하게 여행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국수 거리와 돼지갈비 맛집, 소쇄원, 죽녹원, 대나무 박물관 등 특별한 계획을 짜고 오지 않아도 주변에는 가볼 만한 곳이 넘쳐난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단지 내에 있는 소아르 갤러리를 둘러보거나 레스토랑, 카페에 들러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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